영화 관람 후기

걸캅스 관람후기 라미란 이성경

heffyend0203 2019. 6. 7. 13:55

뭐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주제는 무거웠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여성들을 이용한 몰카, 마약범죄

들을 주제로 하는 영화 였죠. 

거기에 여성 경찰 두 명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어찌 보면 문제의식을 잘 들어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죠.

하지만 거기 까지 였습니다.

이 영화는 여성들을 범죄의 희생양 으로 

표현해서 주제의식을 드러내기 보다는 

상업적인 영화의 도구로 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성행위가 담긴 장면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혹시 기대하고 계신 남성분들이 있다면 꿈 깨시고

단지 그런 범죄를 범하고 있는 남성을 통쾌하게 부수는 영화 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정교하게 통쾌하지 않습니다. 베테랑 처럼말이죠.

액션은 발차기 정도 시원하게 보여주는 거 외에는 크게 볼것은 없고

그러면 말로써 재미가 있거나 의미가 있어야 될 텐데

말 로써 웃길려고 하는 노력은 들어가 있습니다.

단지, 저급한 욕으로써 말이죠. 근데 문제는 웃기질 않습니다.

물론 굴러다니는 낙엽에도 웃음이 나는 웃음 기부자 한 테는 

다른 얘기 겠지만 말이져.

 

그리고 두 여성경찰은 직장, 경찰서 내에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 명은 실직 또 한 명은 미운털이 좀 박혀 있어 경찰 생활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위기를 타개 하지만 

여기서 저는 극한직업에 나오는 형사 캐릭터를 어설프게 배낀게 아닌가 하는

상당한 의심이 들고요. 

그리고 남자 캐릭터들도 그렇게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범죄영화에서 보여 주는 미친놈들 캐릭터지만 화내고 깽판부리는 게 

영~~~ 과하고 밑도 끝도 없고 오로지 소모적인 캐릭터들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어찌됬든 그래도 좋은 얘기로 마무리를 짓자면

그래도 Killing time 용으로는 안성 맞춤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