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후기
사바하 리뷰#후기
heffyend0203
2020. 5. 26. 05:40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 되었다.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를 조사하던 박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며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오컬트 영화인 사바하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교문제 연구소에서 사이비 종교의 비리를 찾아내고 연구하는 박웅재 목사(이정재).
신흥종교의 비리를 지적하고 있지만 입담이 좋은 그 역시
진지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후원계좌를 등지고 강의하던 박목사.
예상하듯 각 종교단체로부터 연구 활동에 위협을 받기도 하죠.
박 목사가 주시하고 있던 신흥종교 단체 사슴동산
태백과 정선 두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태백의 사슴동산에 전도사 요셉(이다윗)을 투입시켜 정보를 캐내고 있죠.
투입된 요셉은 박목사에게 이렇게 보고합니다.
요셉 "아니 목사님 원래 불교에서는 부처나 보살 모시지 않아요?"
박목사 "그렇지"
요셉 "근데 여기는... 장군님을 모셔요."
이렇게 보고한 요셉으로 인해 더욱더 사슴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박목사.
한편 강원도 영월에서 방금 공사를 끝낸 터널 벽면에 살해된 채 유기된 사체 한 구가 발견됩니다.
부검중 사체의 입속에서 발견된 팥과 부적들.
부검의는 담당 경찰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예전에요 비슷한 게 좀 있었던 것 같아서요"
그리고 발견된 시신은 2년전 실종됐던 동강여중 강모양으로 밝혀졌습니다.
살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레미콘 기사 김철진이 누군가와 수상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누군가는 저번에 사냥의 시간에서 언급한 박정민 배우입니다. 여기에서는 정나한이라는 역으로 나옵니다.
정나한은 여중생 살해범 김철진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얘기합니다.
김철진이 꾸물거리자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데
"피에 졌은 짐승이여. 눈물을 그쳐라. 고개를 들어 등불을 보아라 무릎을 꿇어라. 눈물을 닦고.... 어쩌구 저쩌구...."
서로 지들이 믿는 사이비 경전 구절을 열심히 읽어 댑니다.
사슴동산을 조사하던 박 목사는 불교종단에 가서 이 사슴동산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협조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불교종단은 그런 사이비는
전국에 수천개는 될거라며 힘쓰기를 거부하죠. 그런 박목사에게
고등학교 후배였던 해안스님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신흥종교라면 분명 지들이 쓰는 경전이 있을 거라며 그것을 찾아내라고 일러줍니다.
그래야 종단 집행부에서도 압력을 넣을 명분이 생긴다 라며
사이비 사슴동산에 대한 조사를 꺼려 하던 불교종단을 설득할 구실을 알려 줍니다.
어김없이 요셉과 함께 사슴동산의 비리를 찾고 있던 박 목사
요셉이 경전을 찾아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중 경찰들이 그곳으로 몰려듭니다.
살인사건과 사슴동산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되었던 거죠.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찰 곁에서 박 목사는 또 하나의 단서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 해안스님과 같이 사슴동산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스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들이 모시는 것은 장군이 아니다.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사천지왕을 모시고 있다고 얘기하죠.
부처님을 모시는 네명의 수호신.
동쪽 태백에 지국천왕, 북쪽 정선에 다문천왕, 서쪽 제천에 광목천왕, 남쪽 단양에 증장천왕
이들의 대한 조사를 마치고
그날 밤 요셉이 가져온 열쇠를 이용해
사슴동산의 경전을 찾기 위해 법당내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벽면에서 누군가의 은신처로 보이는 방을 찾아낸 박 목사는
그들의 경전을 습득합니다.
한 참 둘러보다가 방에있는 전등을 켜자 온 벽면에 그려져 있는 사천왕의 벽화들을 보게 됩니다.
벽면에는 앞서 말한 사천지왕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인도의 사는 악귀들이었는 부처를 만나 불법에 귀의하고 악귀를 처단하는 신이 되죠.
그리고 그들이 가져온 경전을 살펴보던 중 무언가를 지시하는 듯한 문구를 발견합니다.
"등불을 지키는 짐승아 뱀을 밟을 별들아"
"눈물을 닦고 떨리는 몸을 덮지 말고 소녀의 몸에 움튼 뱀을 잡으라"
"그 뱀들의 눈은 아름답고 뱀의 혀는 달콤할 것이니"
박 목사는 경전을 살펴보다 이 경전을 쓴사람은 김풍사라는 법명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동방교 창시자 김제석이었습니다.
과거 큰 종교활동을 벌이던 김제석이었고 명망도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문기사에서 발견한 또 다른 단서
며칠전 경찰에게 귀동냥으로 단서를 얻어낸 박목사는
자택 옥상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살해 용의자 김철진의 기사를 보고
경찰인 친누나에게 김철진의 정보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가 김제석이 후원하던 소년원 출신이라는 걸 알아내고
그와 사슴동산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소년원으로 향합니다.
네명의 소년수와 김제석. 경전엔 소년들이 태어난 각 지역을 뜻하는 한문들이 쓰여있고
이들은 사슴동산이 모시던 악신 사천왕을 뜻하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중 며칠전 태백에서 자살한 김철진도 포함됐죠.
이제 그들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제천의 광목천왕
정나한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시각 정나한이 쫓고 있는 소녀 금화
이쯤에서 소녀 금화와 "그것"금화의 10분 먼저 태어난 언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둘은 쌍둥이 입니다. 엄마 뱃속에서 둘은 같이 자라다가 언니"그것"이 엄마 뱃속에서 동생 금화의 다리를
파먹어 금화는 한쪽 다리를 장애를 가진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는 그것이 태어난 충격에서인지
금화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납니다.
곧 죽을 거라 예상했던 그것과 함께 조부모는 금화를 지키기 위해 이사를 번복하며 숨어 살아야 했습니다.
숨어살아야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근처 가축장에 소들이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 나가자
굿판을 벌이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무당이 가리킨 곳은 바로 금화의 집이었죠.
개 사육장이 있던 안쪽창고에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감지한 무당이
그곳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뱀의 수호를 받던 금화의 쌍둥이 언니.
무당은 뱀의 물려 모양 빠지게 도망가게 됩니다.
그것의 존재는 태어남과 동시에 악의 기운을 내뿜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피했고 또 그것을 피해 금화의 가족은 이사를 다닌겁니다.
금화를 해치기 위해 팥과 부적을 들고 찾아온 정나한.
쌍둥이 동생 금화가 위험에 처하자.
새들을 불러 모으듯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창고에 있는 그것에게는 영적인 무언가가 있는 듯하죠.
새들을 불러모은 그것은 정나한을 집에서 내쫓습니다.
그리고 정나한은 밖으로 나와 개 사육장에 있는 그것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그것과 눈이 마주친 정나한은 기겁을 하고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이쯤에서 김제석을 살펴봅시다.
놀랍게도 호흡기를 단 채 살아있던 김제석
그는 소년원 있던 정나한에게 광목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쳐줬었습니다.
부친을 살해하고 소년원에 수감된 4명의 소년들, 이들은 김제석을 만나 사천지왕이 되고
정나한은 광목천왕에 광목이죠. 결국엔 김제석 그가 부처라고 떠드는 소리인데
그를 오랫동안 간병하고 있던 제자 유지태가 나한을 재촉합니다.
금화 그녀가 뱀이니 빨리가서 없애라고 압박을 주는 거죠
그리고 금화가 첫 생리를 하던 날 다시말해 어른이 되던날
그것의 온몸에 자랐던 털도 빠집니다.
김제석을 찾아가 반드시 뱀을 없애겠단 맹세를 하고
다시 영월로 향한 정나한은 가출하려던 금화를 결국 납치합니다.
한편 해안스님의 도움으로 과거 김제석에게 중요한 예언을 해준 네팔의 대승
네충텐파를 접견할 수 있던 박 목사는
네충텐파가 김제석에게 해준 예언을 듣고 그가 여중생들을 살해해 왔단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예언은 김제석이 태어난 영월에서 백년 뒤에 그를 해칠 여자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제석은 소년원에 4명의 소년들을 사천지왕이라 부르며 그들에게 99년생 영월에서
태어난 모든 소녀들을 살해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는 99년 태어난 여자아이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는 경전이었습니다.
그 시각 자신을 죽이려던 정나한에게 금화가 말을 걸어옵니다.
본인에게 언니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저랑 같이 태어났으니 언니도
뱀이고 그리고 악인 거 아니냐? 라고 물어봅니다.
그 말을 듣고 정나한은 다시 금화의 집의 언니 그것을 찾으러 갑니다.
금화의 집 개 사육장에서 다시 만난 그것.
드디어 그것과 마주한 정나한.
그것은 정나한에게 이렇게 말하죠. "니가 아비라 부르는 자의 표식을 확인하라. 그 자가 곧 뱀이니라."
"그자를 죽여라." 이렇게 정나한에게 말하죠. 그것이 말해준 표식이란건 육손에 있습니다.
그것의 손은, 금화의 언니의 손은 육손입니다. 그리고 정나한이 아버지라 부르는 김제석의 손또한
육손일 것이니 그 사람을 죽인란 거죠.
복잡함과 두려움에 혼란스러워진 그는
일을 그대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직접 확인하기로 한 정나한.
호흡기를 달고 누워있던 김제석은 육손을 가진 진짜 김제석이 아니었죠.
김제석의 제자였던 유지태는 흔들리고 있는 정나한의 필요성이 사라지자
그를 쏴버리고 직접 그것을 죽이러 나섭니다.
정나한은 자신을 태우고 김제석을 추격하던 박 목사에게
그것의 존재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존재는 금화의 언니도 아니었습니다.
김제석의 제자라던 그가 바로 늙지 안은채 영생을 이루려던 풍사 김제석이었죠.
결국 자신의 수호신이었던 광목 정나한의 손에 의해
실제 미륵일지도 모를 그것의 지시대로
영생을 염원하던 김제석은 나약한 사슴처럼 죽음을 맞이합니다.
동시에 금화의 쌍둥이 언니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종종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낸 박 목사는
다시 한 번 신에게 질문합니다.
어디 계시나이까...? 우리를 잊으셨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