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본인이 지냈던 중국에 마을에는 한국학교나 국제학교가 없어서 현지 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 문화나 정서에 익숙하고 당연히 중국어에도 능통하다고 한다.
공식 스케줄로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굉장히 친숙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중국에서 보낸시간이 본인에 연기생활이나 가치관 형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얘기하며 중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배우가 된 계기는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계원예고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시나리오작가와 배우를 제외한 영화관련 업종에 관심을 두었는데 선생님이 배우를 해보는게 어떠냐며 제안을 했고
그 길로 배우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한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를 했다. 영화 은교는 노인 역을 맡은 박해일은 딱히 호평을 받지는 못한 반면
은교역을 맡은 김고은은 호평을 받았다. 신인 임에도 불구 하고 여고생의 새심한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로 대종상, 청룡영화제에서 연이어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아름다운 예술인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은교 이후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에서 연극을 하면서 연기 실력을 늘려갔고 연기외에 화보 cf촬영등으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작품으로 돌아오는데 몬스터,차이나타운,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등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성과가 그리 좋지 못했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은 은교와 차이나타운인데 그마저도 겨우 손익 분기점을 넘은 것이다.
제작사는 용필름이다. 그리고 배급사는 NEW에서 배급하기로 한 영화이다. 두 회사는 이 영화의 대해서 무조건적인 흥행작이라며 지금 개봉할 수 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 회사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도 이런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소문도 들렸다. OTT서비스(ex.넷플릭스)를 이용해서 개봉할 것이라는 소리도 들렸지만 하지만 극장 개봉을 최종 결정했다라는 후문이 있다.
영화의 감독은 이충현 감독이다. 장편영화는 지금까지 찍은 적이 없고 이번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단편영화"몸값"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그에 대한 영화사의 기대가 앞서 말했듯 큰 듯하다. 영화의 출연진은 주요 배우가 모두 여성이다. 주연으로는 박신혜, 전종서이다. 박신혜는 이미 알려져 있 듯 탑배우로써 아역부터 시작해 성인된 지금까지 한번의 흔들림없이 모두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종서는 이번 작품이 2번째이다. 전작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다. "버닝"은 칸영화제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수상 했다. 더불어서 전종서 또한 아주 큰 주목을 받으며 단숨의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금기를 깨버린 전화 한 통 살인마가 눈을 뜬다
네이버참조
영화는 20년의 차이가 나는 과거와 현재가 전화로 서로 연결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고 있다.
일단 장르적 쾌감이 눈에 확뛴다. 전화 한통으로 현재가 바뀌고 과거는 현재를 알게되며 거기서 본인은 운명을 알아버린 영숙(전종서)의 감정에 폭발로 일어난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은 듣기만해도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런 긴장감 넘치는 미스테리 스릴러는 여태까지 '아가씨', '독전' 등 강렬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용필름이 이 작품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기에 딸(서연)을 지키려는 엄마 김성령과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영숙의 엄마 이엘의 역할은 이 영화를 좀더 흥미진진한 영화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목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다. 감독은 영화"오피스"를 연출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그리고 '기생충'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아 인상적인 미장센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영화는 태국, 일본 등 영화의 80%를 해외에서 촬영하였다. 그래서 영화의 시퀀스는 이국적인 배경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출연진은 황정민, 이정재를 포함하여
유이역에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이 출연한다.
나머지 배우들도 핫한 배우들임에 틀림없다.
박정민은 요즘 충무로의 대세배우임에 틀림없고
최희서 또한 영화 박열이후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르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아주 인상깊은 역할로 나오며
씬스틸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청부살인 업자인 인남(황정민) 본인의 마지막 청부살인을 마쳤다.
하지만 그 살인이 본인과 관계된 어떤 사건임을 알아채고
태국으로 향해 자신의 조력자 유이(박정민)을 만나서 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안 레이(이정재)는
황정민이 있는 태국으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이 둘의 쫓고 쫓기는 살벌한 추격전을
두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영화는 담아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대가 되는 것은 황정민과 이정재의 케미이다.
둘은 영화 신세계에서 짤떡궁합의 남자간의 우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 죽고 죽여야 되는
철천지 원수같은 사이가 되버려 쫒고 쫒기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관개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있다.
바로 두 배우의 아우라이다.
그 아우라를 받쳐주는 것은 일단 연기력이다.
연기라면 두 말 할 것 없는 연기력이고,
또 두배우의 선 굵은 비주얼 매력까지 관객들의 기대감은
최고로 올라서 있다.
예고편은 그 기대감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예고편의 이정재의 대사중에 "내 손에 죽기 전에 인간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아나. 이럴 필요까지 없지 않느냐는 말이야”는 이정재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우라가 어느 정도 인지 짐작케 해준다.
그리고 “더 이상 쫓아오면 넌 내 손에 죽는다”는 황정민의 대사는 황정민이 그 전 영화에서 보여줬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전작 "인셉션"에서와 같이 시간을 다룰 것 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영화 제목 tenet의 의미는 주의, 교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영어 Ten을 조합한 단어이기도 하고 앞과 뒤의 단어가 똑같은 걸로 봐서 앞과 뒤의 시간의 동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의 단위가 10을 단위로 반복됨을 예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 메멘토를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시간역행을 주제로 삼은 영화가 메멘토, 인셉션, 그리고 tenet이 10
년주기로 개봉했고 개봉된다는 것도 나름의 의미있는 해석일 수있다.
2019년 부터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이 타의의 의해서 공개되었는데 허공에서 걸어다니는 장면과 차들이 거꾸로 다니는 장면을 촬영하는 걸로 봐서 cg를 거부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듯하다.
영화는 7개국 로케이션 촬영을 거쳤고 그리고 예고편에서 세계3차대전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며 언급한 내용을 통해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펼쳐지는 국제 첩보전을 다룬 액션영화이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면면은 이렇다.
남자주인공에는 존 데이비드 워싱턴 이란 배우가 열연을 했다.
이 배우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덴젤 워싱턴의 장남이다. 배우를 하기 전에는 미식축구선수 였다고 한다.
미국 여러 영화제에서 남우 조연상, 주연상을 탄 실력을 검증받은 배우이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 주인공은 로버트 패틴슨이다.
이제 이 배우는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친숙한 느낌에 배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히트한 트와일라잇의 남자주인공이고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과 얼굴까지 겸비한 배우로써 성장하며 헐리웃 탑배우로써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자주인공은 엘리자베스 데비키 라는 배우이다. 우리에게는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2 에서 온몸을 금색으로 칠한 여인으 로 나온 배우가 이 배우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호주 사람으로서 피지컬이 대박이다. 191cm에 일반적인 여성 평균키를 훨씬넘는 남자보다도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여우 주연상과 조연상을 받은 90년생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이다. 지금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 여러나라의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써 발 돋움하고 있다.
저는 알라딘의 팬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애니매이션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는 감동이었습니다. 어린시절 'A Whole new world' 부분을 부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터질 듯 두근 거렸던 기억을 잊을 수 없으니까요.
알리 왕자가 재스민 공주를 불러내 마법 양탄자를 타고 세상을 보여주는 이 장면과 음악은 지금도 감동이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본 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도 완벽한 사랑의 장면이죠.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알라딘' 인생 최고의 애니매이션에 실사 영화화와 뮤직컬의 조합의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평가를 떠나서 저는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각의 곡들도 아주 좋았어요.
특히 나오미 스콧은 대단했습니다. 비주얼이나 연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좋았습니다. 열연을 펼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고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one jump ahead' 부분부터 정신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friend like me'도 무척 즐겁게 들었고 'Prince ali'는 물론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자체로 즐겼습니다. 너무 흥겹고 좋더라고요 'A Whole new world'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말을 이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새로 추가된 'speechless'란 곡도 좋았습니다. 가장 훌륭한 장면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팬심으로는 모든 장면과 모든 곡이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해야 겠죠. 다만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건 아닙니다, 저는 디즈니의 애니매이션 실사화는 대부분 실패이며 이 기획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미치치 못하기 때문이죠. 원작보다 나아지지 못하는 리메이크는 실패라고 봐야 합니다. 이번 영화 알라딘은 원작의 압도적인 퀼리티에는 미치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장면들은 형편없을 정도고 전반적인 진행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원작을 넘어서는 비주얼과 화려함이 돋보이기도 했어요. 성공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영화 그 정도가 알라딘의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보더라도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볼수 있는 퀼리티입니다. 다만 원작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그 감동을 유지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이질적인 장면들이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작품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가이리치 감독의 특유의 스타일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연출도 저는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해보면 가이리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알라딘은 참으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우선 헐리우드 영화에 '화이트 워싱(백인이 주로 주인공이 되는 것) 이 없다는 부분은 장점이라 말하기 에는 민망할 정도로 당연합니다. 원작이 되는 애니매이션 알라딘에서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색인종이었고 이번 영화 '알라딘 2019'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알라딘은 중국인이지만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우들에 대한 전반적인 평으로 리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단 "메나 마수드" 알라딘 역의 이 배우는 무척 긍정적이었습니다. 사실 연기에 있어서는 어색한 티도 나고 그리 대단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애니매이션의 알라딘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매력과 허술하면서도 유쾌한 알라딘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rince ALi" 퍼레이드 장면에서 메나 마수드의 어색한 모습은 오히려 원작 애니매이선보다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배우의 어색한 연기력이 우연히 캐릭터의 상황과 맞아 떨어진 거죠.
나오미 스콧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번 실사판은 재스민의 역할과 존재감이 아주 부각된 리메이크죠. 원작 애니매이션보다도 극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에 재스민의 표현은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오미 스콧은 비주얼은 압도적이었고 그녀의 가창력은 대단히 뛰어났습니다.
"A whole new world" 에서 나오미 스콧은 자신의 시원시원한 가창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이영화의 신곡 "Speechless" 우리나라에서 번안한 곡명은 침묵하지 않아 인데 이 곡에서 보여준 가창과 열연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재스민이 자파에게 반발하며 침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장면부터 3분 26초에 달하는 speechless까지 하면 거의 4분 30초에 달하는 시간을 혼자서 스크린을 채우고 있는데도 나오미 스콧은 완벽하게 스크린을 장악해내고 있습니다. 곡도 잘 나왔지만 무엇보다 나오미 스콧에 터질 것 같은 가창이 재스민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잘 어울립니다.
만약 그녀의 목소리가 이렇게 힘차게 나오지 않았다면 이 장면은 걷잡을 수 없이 초라해졌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재스민이 노래를 부르는 장소 그리고 재스민을 둘러싼 cg와 소품들을 비롯해서 시각적 연출은 허술했거든요. 요상한 연출도 있었고요. 오직 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그장면을 지배했던 거죠.
윌스미스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의 유머 자체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았고 웃기려고 대놓고 던지는 대사들의 타율이 낮은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면에는 늘 윌 스미스가 있었어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윌스미스의 지니가 약하게 느껴진것은 cg때문이라 생각합니다. cg가 너무 심했어요. cg만 잘 해결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우가 연기가 아니라 cg때문에 캐릭터 표현에 실패하는 시대가 마침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군요. 윌스미스의 "Friend like me"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곡입니다. 저는 원작만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이상으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윌스미스의 역량도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수이기도 한 윌스미가가 불렀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었던 노래는 "Prince Ali"죠 이 곡은 왜 이렇게 매력이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윌 스미스가 노래를 너무 못 불렀어요. 그렇다고 편곡이 잘된것도 아닙니다. 퍼레이드 장면은 인도의 '발리우드' '마살라'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흥겨운 장면의 연속이었는데 정작 노래가 흥이 안 납니다. 화려한 퍼레이드, 흩날리는 꽃잎과 들썩이는 춤사위가 모두 좋았는데 메인이라 할 수 있는 "Prince Ali"가 살질 않았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어요. 뒤로 갈수록 지니의 역할은 축소 되지만 이는 원작에도 그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저는 윌 스미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것은 그의 노래와 Cg였습니다. 그 노래 잘하는 윌 스미스를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자파는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이건 정말 당장 깨고 싶은 그런 꿈입니다.
저는 "마르완 켄자리"라는 배우에게 아우런 원한도 개인적인 감정도 없지만 이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그런 감정이 생겨나더라고요. 자파는 그러니까 요즘에 일본 놈들처럼 연기를 합니다. 아니 그보다도 못한 연기를 해요. 어린애 한테 시켜도 자파보다는 악랄하게 보일 겁니다. 적어도 자파가 나쁜 놈이라는 인상은 줘야 하는데 이 자파는 어린애들이 보기에도 우습게 보입니다. 미취학 아동들 조차 자파에게는 겁먹지 않을 겁니다. 연기가 유치하다 못해 눈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이 영화가 망가지는 이유는 자파죠.
이 자파는 처음부터 끝까지 엉성하고 마지막에 엄청난 마법사가 되고 나서도 여전히 카리스마가 없어요 영화 전체의 수준을 낮추고 있는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오히려 데리고 다니는 앵무새가 자파보다 훨씬 더 카리스마 있고 멋진 악당처럼 보입니다.
영화의 장점은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저는 아그라바의 모습, 형형색색의 의상, 강렬한 색감을 장점으로 들고 싶습니다.
원작 애니매이션에서는 다소 붉은 빛으로만 표현된 아그라바가 영화에서는 아주 컬러풀합니다.
벽돌이나 지붕이 알록달록하고 알라딘의 집에서 보이는 아그라바의 풍경은 보는 사람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사막에서 입는 옷이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다는 건 코미디에 가까운 초보적인 실수로 보이지만요. 무엇보다 저는 계속 말하지만 "A Whole new world 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은 어떤의미에서는 원작보다도 나아진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원작은 추억으로 미화되어 불멸의 지위를 획득했기에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차이는 분명히 드러납니다.
원작에서 알리 왕자가 재스민을 데리고 매직카펫라이드를 펼칠 때 이들은 구름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원작 알라딘에서 알리 왕자가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는 그야말로 세계 그 자체입니다. 알리 왕자와 재스민 공주는 구름 위로 올라가고 다시 구름 아래로 내려오며 지구 전체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활공합니다. 그야말로 판타지의 구현이죠. 하지만 이번 영화 "알라딘 2019" 에서는
배경이 아그라바로 한정됩니다. 배경이 아그라바가 되다
보니 원작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죠 원작에서는 구름위의 판타지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재스민이
보고자 하는 세상의 판타지를 그렸습니다. 원작에서 재스민은 갇혀있는 신세에서 벗어나 온세상의
모든것에 경탄하며 노래 했다면 이번 영화의 재스민은 밤하늘
아래 빛나는 아그라바에 갇혀있는 신세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만끽하며 자유를 노래합니다. 원작의 구름위를 날아간 재스민과 구름 아래에서 자신의 백성들 위를 날아간 재스민 사이에서 원작과 실사판 영화는 재스민의 위치가 극명하게 대립됩니다. 실사판 영화는 보다 재스민의 지위와 책임을 강조한 연출이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름위로 날아오르는 것이 다소 개인에 치우친 자유라면 구름 아래의 세상을 굽어보는 재스민은 보다 공주라는 입장, 나아가 술탄이 되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을 반영한 자유인 것이죠. 아름다운 비주얼과 흥겨운 음악 경쾌한 진행은 장점이지만 결국 그 정도에서 머물고 맙니다. 무수히 많은 단점들이 이 영화를 바로 추천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원작 애니메이션보다도 화려하게 구성한 뮤지컬 장면들은 좋지만 뮤지컬 장면과 일상 장면의 간극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아그라바의 외관은 정말 아릅답게 그려놨지만 몇몇 장소들은 이게 헐리우드의 자본이 들어간 영화가 맞는지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허술합니다. 마치 90년대 만들어진 저예산 어드벤쳐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였어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국적과 사용하는 언어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영어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문제는 심각하죠 윌스미스의 연기는 뛰어났고 익살스럽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로빈 윌리엄스"의 지니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윌스미스가 나오는 장면과 나오지 않는 장면의 차이가 큽니다. 그 이유는 극을 이끌어가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나오미 스콧조차 뮤지컬 장면이 아닌 곳에서는 어색한 시선처리, 표정, 대사처리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표현이 과도하다는느낌도 주죠. 메나 마수드는 비주얼은 멋지지만 연기자체는 어색했습니다. 자파는 거의 책을 읽는 수준이고요. 연출도 들쭉날쭉합니다. 좋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너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특히 영화 막바지에 자파가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이라든지 재스민 공주를 속박하는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빠르게 전개하고 연출도 엉터리라서 긴장감이 뚝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합니다. 결국 이 영화의 가장 큰 변화는 재스민입니다. 재스민에게 많은 역할을 주었죠.
하지만 재스민의 자립은 생각만큼 강하게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원작의 재스민보다 조금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재스민에서 머물 뿐이지 그녀에게 더 큰 역할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재스민이 긍정적으로 연출된 것은 좋지만 알라딘의 모험심과 강인한 정신력 알라딘의 용감함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영화 제목이 알라딘인데 막상 알라딘의 매력이 적으니 이 영화의 제목을 "재스민"으로 바꿔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죠. 차라리 재스민이 다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즈니의 실사화 시리즈는 여전히 그들 생각만큼 잘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제 인상입니다. 저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황금칠을 하고 그걸 찬양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원작 애니메이션이 이룬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죠. 이대로 라면 최대의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디즈니의 라이온킹 실사화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애니메이션을 망쳐야 만족할까요?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도 나쁠것이 없는 영화입니다.
다만 교훈을 주는 부분이 좀 약해요.
그래도 뭉클한 감동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의미는 알라딘의 실사화의 큰 의미를 두고 만들었다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군요.
동안은 완벽한 블랙 코미디 영화이고 영화의 톤도 정말 즐겁게 웃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내에서 어떤 시점을 계기로 영화의 장르는 서스펜스 영화로 바뀌게 됩니다. 초반부터 영화는 이런 변화를 위해 정말 영리하게 서스펜스를 쌓아 가다가 상상도 못하는 시점에서 터트리고 또 터트립니다. 반전이 있는 결말이고 중간중간 은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한국 사회를 한 없이 현실적으로 관통하는 메시지가 영화의 중간중간 관객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습니다. 러닝 타임이 짧은 영화는 아니지만 단1초도 관객이 다른 생각을 못하게 긴장감과 웃음 흥미로운 이야기를 반복하며 관객의 긴장감을 조였다가 풀었다를 끝까지 반복합니다. 덕분에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관람하게 되고 최근 관람한 영화중에 이렇게 영화의 힘을
강하게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배우들의 대사가 정말 맛이있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을 말로 구슬리는 장면이 진짜 기깔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아요 저는 조여정씨의 연기가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여정씨를 이야기하면 노출과 몸매가 좋은 배우로 기억하시겠지만 고소영씨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완벽한 아내에서 연기로 드라마를 씹어 드셨죠?
기생충에서도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외에 장혜진 씨나 이정은 씨는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이름 있는 배우가 맡아서 화제를 모을 수도 있는 배역이지만 이 두분은 왜 자신들이 이 배역을 맡았는지를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모든 배역들이 함께 후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연기력으로 서스펜스를 하나씩 쌓아가는데 영화를 전부 관람하고 나서 곱씹어 보면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캐릭터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 배역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영화 중간에 약간이라도 비중이 작았던 인물이 언급되면 그 사람이 누구였더라?
하고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배역의 이름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들어가는 데요.
기생충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완벽하게 자신의 색깔을 표현하고 있고 대사나 이름도 정확하게 들립니다. 간혹 자막이 없는 영화에서 한국말인데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15세 관람가인데 노출은 없지만 자녀와 함께 관람하신다면 아주 조금 민망할 수도 있는 부부끼리 할 수 있는 애정행위장면이 있고 살짝 놀랄 수도 있는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15세 등급에는 아주 적절한 수위니까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가 관람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은유와 설정
영화에서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합니다.
대부분 올라갈때는 기택의 가족이
세상 밖으로 나올때 가 아니면 박 사장(이선균)의 집으로 향할 때입니다.
반대로 내려오는 장면은 무거운 음악과 어두운 분위기이고 항상 그 목적지는 기택(송강호)의 반지하 집입니다. 이렇게 기생충은 정말 간단한 장치로 상승과 하강을 통해서 괴상하고 신
랄하게 계급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계단을 통해 나온 기택의 집은 좁고 길게 이어진 골목이 기다리고 있고
박 사장의 집도 좁고 길게 이어진 골목을 지나서야 화려한 저택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골목 장면도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감독의 의도를 관객에게 전해줍니다.
거실에서 볼 수 있는 넓은 정원이 있는 박 사장(이선균)의 집
반지하 거실에서 볼 수 있는 공터가 보이는 기택(송강호)의 집
매일 저녁밥을 먹다가 기택의 집 창문에서는 노상방뇨를 하는 술주정꾼을 쫓아내기
바쁘지만 당연히 박 사장의 집에서는 이런 못 볼 꼴을 볼일이 없죠?
하지만 사실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는 매일 그들 몰래 똥 오줌 싸가면서 음식까지 몰래 먹는 바퀴벌레 같은 아니 기생충 같은 사람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친구(박서준)의 도움으로 박사장의 집에 고액과외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택의 가족은 기생충처럼 이들 가족에게 달라붙어 필요없는 운전기사와 가정부아줌마(이정은)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 기택의 가족들이 자리잡게 됩니다.
여기서 보여지는 가족들 간의 호흡과 말만으로 박 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를 구슬리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마치 기택의 가족이 무슨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는 거처럼 대기업 높은 자리에 취업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이들의 성공과 함께 저도 즐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 사장의 가족이 다송(박사장 아들)의 생일파티를 위해 집을 비우는 날 기택의 가족은 박사장의 집에서 파티를 하게 됩니다. 이때까지 영화는 블랙코미디 같은 장르를 유지하다가 여기서 비가 내리면서 서스펜스 장르로 방향을 틀어 버립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때의 전환을 위해 영화는 초반부터 계속해서 불안함을 쌓아 왔습니다.
기택은 박 사장의 차를 운전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뒤
를 돌아보며 이야기하고 금방이라도 사고가 날거 같은 불안감을 조성하지만
이 불안감은 교통사고가 아닌 다른 것을 위한 불안감입니다.
기우는 박 사장의 딸 다혜와 비밀연애를 하고 있고
기정(박소담)과 기우의 학력 그리고 이들이 가족이라는 거짓이
들키지 않게 이들은 아슬아슬한 기생을 하며 언제 들킬지 모르는 불안감을 조성해 왔습니다.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기택의 가족은 자신들 이외에
또 다른 기생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이 기생충이다 보니까 영화에서 언급되고 보여지는 벌레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꼽들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기택의 집에서는 바퀴벌레가 있었고 박 사장의 집에는 바퀴벌레가 아닌 문광의 남편이 기생충 처럼
기생하고 살고 있습니다. 잠시 문광(이정은,가정부아줌마)의 남편 이야기를 하자면
문광의 남편은 대만 카스테라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사채업자에게 쫓겨 다니다가
문광이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박사장의 집 숨겨진 지하 창고에
숨어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이 지하가 편하다며 이곳에서 태어난 거 같다고 말하는
문광의 남편은 박 사장을 위해 조명등을 타이밍에 맞게 켜주고
박 사장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찬양을 하는 등
그가 이 집에 존재하고 있는 쓸데없는 존재의 의미를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문광의 남편이 살고 있는 지하 창고의 구석구석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카메라가
여기저기 비쳐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그가 사용한 콘돔을 모아두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비춰지는 건 그 장면 이후 박사장(이선균)과 연교(조여정)가 소파에서 애정신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들의 성생활과 문광의남편의
성생활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문광의 남편은 콘돔을 써가며
그 지하방에서 성생활을 하는 반면 박사장부부는 소파에서 여유롭게 애정을 나눕니다.
그리고 연교는 거기에 마약을 사달라며 남편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그들은
더 많은 쾌락을 누릴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지며 애 낳을까봐 콘돔껴가며 지하창고에서
성생활 하는 문광의 남편과 비교가 되는 걸 보며 성생활
하나의 빈부격차가 보이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스 부호로 박 사장의 아들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데 이때 다송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영화에 나오니 않네요 아무튼 그가 살고 있는 지하는 기택의 집보다 더욱 많은 계단을 내려가야 하고 그의 몸에서도 기택의 가족처럼 지울 수 없는 지하의 냄새가 깊게 묻어있습니다.
기택은 이곳을 처음 봤을때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수 있냐며
놀라지만 기택의 집에서 홍수가 났을 때
교차적으로 보여주는 문광의 남편이 살고 있는 자하와 홍수로 물이 가슴까지 불어있는 기택의
집안 풍경은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계획보다 빨리 돌아온 박 사장의 가족을 피해 어두운 곳으로 도망을
다니는 기택의 가족들은 이들이 사람인지 바퀴벌레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줍니다.
이런 은유적인 표현은 인물들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박 사장은 기택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연교도 박 사장에게 냄새 이야기를 들은 뒤 역시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다혜는 유일하게 기택의 가족중에 기우를 가장 사람답게 대하였고
기우를 사랑하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송은 인디언 덕후이며 컵 스카우트 단원이라고 나옵니다.
부유한 백인 집안 아이들의 상징과 같은 컵 스카우트
미국의 개척시대 때 기득권 층에게 살해당하고 쫓겨났던 인디언들
봉준호감독의 디테일한 설정들에 다시 한 번 감탄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결말
핸드폰도 잘리고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으며 연락도 할 수 없는 기택의 가족이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가난에 대하여 단 한 번도 불만을 표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애물단지 같은 선물이 들어오는데
기우의 친구(박서준)가 선물한 재물과 부를 가져온다는
산수경석입니다. 충숙은 나중에 이 산수경석을 화장실에서 열심히 닦고 있었고
나중에 홍수가 났을 때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들고 나오는
주민들처럼 가족 중 유일하게 꿈이 있고
희망을 꿈꾸는 기우는 산수 경석을 들고 나옵니다.
이때 기우는 처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며
자신의 위치에 환멸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매번 집 앞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에게
강하게 경고 한번 하지 않았던 기우이지만 기택에게 지하에
묶어놓은 사람들을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기택이
아무계획이 없다는 걸 알고 처음으로 직접 돌을 들고 나서게 됩니다.
이선균은 영화에서 계속 선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서로간에 선을 넘으면 안된다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저는 봉준호 감독이 냄새를 이것에 대한 은유로 사용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지하에 살았던 사람에게만 나는 특이한 냄새 불쾌하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알 수 없는 쾌쾌한 냄새
그래서 마지막 이선균의 혐오감 표출에 기택은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와 사람은 서로에게 혐오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기택이 박 사장을 죽이기 전 박 사장이 문광의 남편을 보고 표출했던
혐오감 기택의 입장에서는 이때 바퀴벌레와 사람처럼
박 사장에게도 똑같은 혐오감을 느꼈을 겁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기택의 모스부호를 보고 이제는
더이상 기생충이 아닌 숙주로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박사장이 살던 집을 사겠다는 허황된 포부를 밝히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기생충 영화에는 정말 많은 메타포와 여러가지 표현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해석의 방향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이런
해석에 대한 감상도 다양하게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생충의 설정과 장치들은 완벽하다고 까지 느껴질
정도로 짜임새 있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짜임새들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거나 알고 있던 것들을 세포위로 끄집어 냈다고 표현하는게 잘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서울 압구정CGV에서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의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이 한 말이다.
차승원은 12년만의 코미디영화의 컴백을 이같은 말로 우리에게 알렸다.
2007년 '이장과 군수' 이후 지금까지 코미디영화의 출연하지 않았던 차승원은 이번 "힘을내요,미스터리"로
코미디 영화원조의 컴백을 선언했다.
12년만이라는 말에 차승원은"그렇게 됐습니다"말과 함께 "원조 코미디 배우? 그런 수식어가 괜찮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늘 좋아했던 장르였고. 한동안 안 했었는데, 제가 잠깐 출연한 영화 '독전'에서도 저는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영화의 익숙함을 더했다. 520만 관객을 동원한'독전'에서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역을 맡으면서 영화의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 살짝 보여줘서 다음엔 깊고 넓게 보여줘야겠다 생각했기에 준비하고 있다가 마침 같은 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해보면 어떻겠느냐 제안을 받았다. 휴먼 코미디로 좋은 영화일 것 같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본인이 좋아했던 장르라서 찍고나니 부담이 없었다며 이번 영화의 장르적 자신감을 표현했다.
2000년대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를 찍으며 전성기를 누렸던 차승원은 그때 많이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졌고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그 영화들이 맞물렸다고 얘기하며 독전에서도 단발코미디를 했다며 오랜만에 다시 찍으니 사랑받으면 좋겠다 라며 영화의 간절함을 더했다.
커런트 워는 발명가이자 쇼맨십 천재 에디슨과 그의 파트너 인설에 맞선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가 펼친 단 하나의 역사가 되기 위한 빛의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에디슨역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맏았고 그의 파트너 인설은 톰 홀랜드가 맏았다. 그리고 테슬라 역은 니콜라스 홀트가 웨스팅하우스역은 마이클 섀넌이 맏았다.
영화의 비즈니스 포스터를 공개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그리고 더 주목받는 것은 현재 개봉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베네딕트 컴퍼비치와 톰 홀랜드가 주연인 동시에 서로의 파트너 역할로 나와 대중들의 또 다른 반가움을 이끌어 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디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더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도 보인다.
"발명은 비즈니스에서 시작된다” 라는 두 인물사이에 놓인 카피는 발명이라는 것은 필요성과 창조성 그리고 영감이라는 요소를 필요로 하기보다 비즈니스라는 개념을 끌어들여 설명하려고 하는 듯한 영화의 포스터는 스토리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에디슨과 그의 사업적 라이벌 웨스팅하우스가 별인 경쟁은 비즈니스 대결이었다는 걸 암시하는 동시에 미래를 지배할 비즈니스라는 또 다른 카피 문구는 이를 더 증폭 시키고 있다.
미진이라는 한 여고생이 실종되고 그로부터 17일이 지나고, 여고생은 13조각에 토막이 난체 갯벌에서 발견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7일 동안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인천중앙경찰서 강력2팀 팀장 한민태는 과장에게 한소리 먹고 강력1팀 팀장이자 파트너였던 정한수에게 사건을 넘기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승진이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에게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고,
강력계 에이스인 정한수는 빠르게 미진이와 알고 지내던 성폭행 전과가 있는 부제를 잡아들입니다.
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범인을 잡아들인 한수의 행동의 꺼림직함을 느낀 강력2팀 민태는 부제의 대한 사실관계를 다시 파악해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풀어줘버립니다.
한 마디 얘기 없이 용의자를 풀어준 민태에게 화가 난 한수는 경찰서에서
민태와 다이다이를 뜨기 일보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한수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한 사람은 얼마 전 감옥에서 출소한 마약브로커 춘배.
죽이는 정보라는 말에 솔깃한 한수는 춘배를 만나러 가고,
춘배는 미진이 죽기 전에 미진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이러쿵 저러쿵 늘어놓는데.
하지만 한수는 그런 춘배를 쉽게 믿지 않습니다.
얘기가 오가던 중 두사람의 시야 앞에서 차량한 대 가 정차합니다.
춘배는 그 차량안에 누가 있나 확인한 후 차량 앞에서서 차량에 탄 사람을 총으로 쏴서 죽여버립니다.
죽인사람은 춘배를 깜빵에 쳐넣은 차이나타운 장사장의 동생 마약브로커였습니다.
총은 춘배와 한수가 만났을 때 한 수 차안에 있던 총을 몰래 꺼내온 것이었고, 그리고 그 총을 한수에게 들이대 현장을 벗어나라고 협박을하죠.
한수는 현장을 벗어난 후 춘배를 패기 시작하고,
하지만 춘배는 미진을 죽인 범인을 잡게 해주겠다면서
자신이 벌인 살인에 대해 알리바이를 대달라고 합니다.
살인을 은페해주는 대가로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것이죠
우선 이 부분만 봐도 이 영화의 이야기가 상당히 산만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토막살인범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한수와 춘배의 이야기,
그리고 한수와 민태의 이야기를 동시에 해내려고 합니다.
아무튼 한수는 춘배에게서 받은 정보로 진짜 용의자를 특정해내는데 데에 성공합니다.
성과장은 한수를 칭찬하고민태는 한수가 어디에서
그 정보를 얻었는지 궁금하게 여깁니다.
특정된 용의자는 최완식, 최철기 부자입니다.
경찰은 당뇨에 시달리는 노인 최완식은 공범이거나 혹은 방조하는 가족 정도로 보고
엄청난 거구에 강한 힘을 지닌 최철기가 범인이라고 보았죠.
문제는 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마약조직의 소굴 같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돌입하게 된다면 다른 마약조직이나 범죄자들이 자신을 잡으러 온 줄 알고 저항할 테고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었죠. 결전의 날 한수는 달라진 상황에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 상황실을 덮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알고보니 광역수사대에서 이곳에 있는 마약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매복하고 작전을 준비 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의아함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아니 광역수사대에서 작전을 준비하는 걸 관할 경찰서 강력반이 모를 수가 있나요? 경찰 조직은 서로 정보 교환이 잘 안되는 건가요? 아니 경찰들이 매복하고 서성거리면 수상한 사람들 다닌다고 주민들이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생겨날 텐데, 광수대는 그래도 그냥 관내에 있는
경찰들 무시하고 단독으로 작전 진행하나요?
아무튼 그렇게 한수와 광수대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민태는 독단적으로 돌입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경찰과 범죄조식사이에 엄청난 격투가 벌어지고, 강력반은 최철기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최철기와 조우한 경찰들은 그를 제압하기 위해 격투를 벌이지만
이 과정에서 최철기에 의해 종찬(최다니엘)이 떨어져 죽게 됩니다.
후에 나오는 영결식 장면에서 경찰은 셋이나 사망했다고 하는 군요.
강력반은 욕만 먹고 마약조직 검거에 얼떨결에 성광한 광수대는 칭찬을 받습니다.
당연히 민태는 이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몰려 내적 갈등에 들어갑니다.
최철기를 잡았고, 최철기의 집에는 엄청나게 많은 살인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최철기는 죽어가는 여성들을 고문하며 그 비명소리를 듣고 즐기던 인물이었습니다.
아주 잔인한 자였죠. 한편 춘배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것은 민태의 강력2팀이었습니다.
그리고 민태는 현장의 cctv에서 뭔가를 발견했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춘배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때 춘배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말하죠.
저는 춘배가 알리바이를 말하는 장면에서 기가 차더라고요.
민태가 검거하려고 할 때 춘배는 분명히 "저 알리바이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럼 보통의 경찰은 "너 그때 어디에서 뭐하고 있었는데? 본 사람있어" 라고 묻는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근데 민태는 "그게 누군데?"라고 묻습니다.
춘배는 알리바이가 사람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인데
영화의 민태는 그런 약속을 그냥 무시하고, 관객들과 춘배만 알고 있는 사실을
자기도 알고 있다는 듯 말해버린 겁니다.
이런 사소한 실수들이 영화에는 가득 합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실수죠
춘배는 그때 정한수를 이야기합니다.
이제 정한수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정한수는 자신이 범인으로
특정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탄두를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웁니다.
마침 냉전 중이던 아내가 국과수 직원이고 마침 그 총알을 가지고 있다는 편리한 설정입니다.
정한수는 총알을 바꿔치고 그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게 됩니다.
영화는 극단으로 나아갑니다. 춘배는 차이나 타운 장사장에게 잡히고, 차이나타운 장사장은 춘배에게 마약을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춘배는 정한수에게 마약을 안주면 다 밝히겠다고 했고,
정한수는 마약을 주는 대신 춘배를 사살합니다.
이 부분부터는 전개도 급하고 이야기도 엉망입니다. 작중 초반에는 사람하나 죽인 것을 엄청난 사건인 것처럼 말하더니만 춘배를 죽인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사후 처리도 하지 않습니다.
마치 영화가 어차피 곧 정한수도 죽을 거니까
춘배는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더 웃긴 건 춘배를 죽이네 뭐네 하는 사이에 최완식은 정한수의 집으로 칩입했다는 겁니다. 최완식은 전기 충격기를 오토락에 쏴서 문을 여는데
저게 정말 저렇게 될까요? 아무튼 문단속을 철저히 하지 못한 아내는 최완식의 칩입을 허용했고,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춘배를 죽인 후 정한수는 최완식을 쫒게 됩니다. 동물병원에 있다는 걸 알아내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민태도 촤완식의 위치를 알아내고 동물병원으로 갑니다.
최완식은 당뇨가 심해서 인슐린이 없으면 버틸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 인슐린을 동물병원에서 충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뒤의 내용은 말 그대로 일방적인 진행입니다. 정한수가 최완식을 쫓고, 민태가 나타납니다.
최완식은 정한수에게 근육을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
정한수는 최완식을 쏴 죽이죠.
그 과정에서 최완식은 정한수의 아내가 죽어가면서 소리지른
비명을 녹음해놨다 틀어주는 악취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엔딩에서 민태가 실은 응급조치만 했으면 정한수를
살릴 수 이었는데 그걸 그냥 방치해서 정한수가 죽었다는 식의 후일담이 펼쳐집니다.
결국 민태가 한수를 죽였다는 결말이죠. 이 영화가 엉터리인 것은 우선 심고 거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영화의 초반에 분명히 여고생 피해자 유미진이 보통 여고생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무슨 중요한 이야기를 하듯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떡밥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영화의 중반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온 건 바로 탄두 였습니다.
탄두만 있으면 어느 경찰서 탄두인지 언제 보급된 것인지 알 수 있어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한수는 고라니 시체에 총알을 쏴서 탄두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수는 마치 탄두를 헷갈린 것처럼 보였어요.
마지막 탄두 하나는 아내가 밟아서 은닉해줬고요.
분명히 이 장면은 뭔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까지만 그리고 흐지부지 해집니다.
흐지부지 흐려버린건 거기에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한수와 민태가 왜 그리 서로를 미워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둘은 서로를 불구지대천의 원수처럼 여기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묘사하지 않아요. 그냥 내내 서로 미워하고 화를 내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민태는 그럼 승진을 위해서 죽어가는 한수를 내버려두었다는 건데
그게 이 영화에서 표현하려는 비스트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는 인상이 듭니다.
영화의 진행은 중구난방에 너무나 산만합니다.
영화의 중반에 등장하는 부제 변태새끼 부분은 그냥 없어져도 될 것 같습니다.
싸이코패스 살인마라는 최완식의 행동과 행적도 의문점이 가득합니다.
아울어 인물들의 선택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어요.
저는 아직도 한수가 왜 춘배의 살인을 무마해주려고 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수를 악당들과 손잡는 경찰로 그린것은 좋았지만 적어도 그가 자신이 위험해지는 선택을 굳이 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남은 것은 몇 안되는 액션장면과 잔인한 장면들과 배우들의 연기뿐입니다.
이성민과 유재명은 과연 명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영화는 엉터리였지만 이 두 배우는 빛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안시하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뮤직컬 배우 인데 처음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거였습니다.
안시하가 나오는 장면은 많지 않은데 스크린을 단번에 압도할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쥤습니다.
그리고 최완식역의 이송희, 최철기의 김경덕 같은 배우들도 충무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연극배우들이었죠
저는 이렇게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배우들이 조금 더 영화계에 나와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첫 영화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요.
차라리 춘배의 이야기를 빼고 신부 이야기도 빼고, 그냥 정한수와 한민태의 갈등만을 그리고 그 둘이 상대하는 악당,
최완식과 최철기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어땠을까요? 정한수에게 그 만의 비밀을 만들어주는 것은 좋았지만
그걸 그리다 보니 플롯이 너무나 복잡해졌고, 이걸 제대로 연출로 풀어내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엉키고, 그러다 보니 관객들은 마치 고문을 받듯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 겁니다. 너무나 지루해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고,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주고 있으니 내내 밋밋하게만 느껴지는 거죠.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던 영화. 제 생각보다 흥행에서 무너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만큼은 뛰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다니엘도 짧게 나왔지만 무척 인상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탑건 2에 대해서 꾸준히 논의되었으나 토니 스콧의 죽음 이후 무기한 연기상태였다가 제리 브룩하이머가 다시 제작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 전작의 주인공을 맡은 톰 크루즈가 이번에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며 이번에는 제작도 담당했다. 상대 여 주인공 역은 톰 크루즈 쪽에서 마고 로비를 추천한 적 있다.
톰 크루즈의 매버릭은 전투기 조종사 생활을 마치고 비행 교관 및 멘토로 등장하고(1차 예고편을 보면 장포대이다.), 구스의 아들이 파일럿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발 킬머는 출연할 확률이 낮으며, 나오더라도 카메오에 그칠 것이라도 외신은 전했다. 주된 줄거리로 드론 기술과 5세대 전투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운용되는 드론이 아니라 6세대 전투기일 수도 있다. 드론과 최신예 전투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는 에이스 컴뱃 7이나 마크로스 플러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등장무기
-촬영장 사진과 1차 예고편 마지막에 F-14가 나왔다.
-F/A-18E/F 슈퍼 호넷이 메인 메카닉으로 등장한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항모 장면을 촬영했다.
-1차 예고편에서 매버릭이 여압복을 입고 있는 장면이 나와서 U-2나 SR-71 등의 고고도 비행 항공기 가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예고편에서 짤막하게 P-51도 등장하였다.
기타
-글렌 파웰은 '매버릭'(톰 크루즈)의 동료였던 '구스' 아들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원래 개봉일은 2019년 7월 12일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1년 뒤로 연기되었다. 그 이유는 톰 크루즈와 마일즈 텔러에게 비행훈련시간을 더 주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매쿼리와 톰 크루즈는 작전명 발키리로 시작해 현재까지 7번째 영화 제작 만남을 기록했 다. 원래는 조니 뎁,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투어리스트 제작 당시에는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발탁했 지만, 하차함에 따라 매쿼리만 남게 되었다.
-톰 크루즈가 직접 전투기를 몰기 위해 진행 중이던 탑건 2 촬영을 중단하고, 전투기 조종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약 30년 만에 나온 후속작임에도 주연 톰 크루즈는 1편과 비교해도 별로 나이를 먹은 티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주인공 매버릭이 전작에서 입은 항공 재킷 패치와 이번 작에서 입은 항공 재킷 패치에 새겨진 국기가 다소 차이가 있는데 전작 패치에 새겨져있던 일본 / 대만의 국기가 삭제되었다. 때마침 본작의 제작비 투자자 중에 텐센트가 있는지라 이를 두고 미국 내 언론들 사이에서 "미 해군 항공부대 지원자를 5배나 늘려준 영화가 30년 후에는 중국 공산당에 고개를 숙였다" 라는 빈축을 듣고 있다.
-바뀐 재킷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래쪽에 변경된 그림은 좌측이 F-14 패치이며 우측이 VF-1의 패치이다. VF-1은 탑건에서 매버릭이 소속되어 있던 가상의 대대이다. 그리고 위에 적힌 문구가 INDIAN OCEAN CRUISE 85-86으로 탑건에 나온 그 때를 의미하고 있다. 즉 변경된 재킷은 탑건 속에서 매버릭이 활약했던 그 시절을 담고 있는 재킷이라고도 할 수 있다.
-F-14 톰캣을 현 미 해군이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톰캣 씬을 찍기위해 박물관에 보관중인 퇴역한 톰캣을 빌려왔다. 다만 비행씬에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전투기에 CG를 덧씌운다고 한다.
-현재 공개된 트레일러상으로는 상세 항목에서 공개된 내용과 다른 점이 생긴다. 트레일러 상에서 매버릭은 아직도 현역 해군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대령으로. 대령인데 까마득한 후임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하기도 하고, 그 나이 되도록 대령 이상으로 진급을 못하고 있자 전단장이 의아해 한다. 티저에서 에드 해리스가 분한 전단장이 "자네 나이라면 진작 투스타 달고 이자리에 있어야지 여태 뭐하는건가?" 라고 말한다. 이 말을 한 전단장이 투스타다. 항공 병과라 항해 병과에 비해 진급이 약간 늦다는 것을 감안해도 매버릭은 중장 계급을 달고 있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에 매버릭은 진급이 막힌 것에 따른 불편함을 드러내기는 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그게 제 인생의 수수께끼 중 하나입니다. 전단장님" 이라고 받아친다.
-영화상의 시기가 실제와 일치한다면 톰 크루즈가 분한 매버릭의 나이는 50 중후반대로 나올 것이다. 미 해군에서 환갑을 바라보면서 현역 파일럿으로, 그것도 대령 밖에 안된 것으로 보아 자신이 함재기 파일럿으로 남고 싶어서 진급을 포기한 것이거나, 젊은 시절 그 혈기를 못 버려서 윗사람들에게 미움받아 진급 길이 막혔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주인공은 주인공인지라 지난 40년간 적기 3기를 격추한 유일무이한 전설의 파일럿이라 묘사된다.
-주인공 매버릭의 캐릭터에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존재한다. 베트남전 당시 미그기 1기를 격추시킨 에이스 파일럿 피트 패티그루가 그 대상. 그래서 매버릭의 이름도 피트 미첼이다. 이렇듯 손실없이 적기를 1기라도 격추하면 에이스 대접을 받고 파일럿의 정점인 탑건 스쿨에서 교관을 할 정도로 엄청난 대접을 받는다. 영화에서 매버릭이 격추한 3기면 진즉에 해군 최고의 아이콘으로 대접받으면서 진급 심사쯤은 무시하고 고속 진급이 보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매버릭이 대령인 점은, 편제, 계급상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전투기를 직접 몰수 있는 계급인 대령에서 자신이 이후 진급 기회를 자발적으로 사양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1편의 히로인이었던 찰리도 당시 민간감사이자 후에 국방부 인사로 영전한 크리스틴 폭스라는 여성이 모델이다.
-한때 전설로 통하던 고령의 파일럿 , 유인 조종사와 드론과의 경쟁이 예상되어지는 시대, 실험부대에 소속된 최신예기의 테스트 파일럿이라는 점에서 반다이 남코의 게임 에이스 컴뱃 7의 캐릭터 미하이 A. 실러지와 닮았다. 다만 설정상 50줄이겠지만 얼굴만 보면 30대 후반에서 40대라 해도 믿을 얼굴인 메버릭과는 달리 미하이는 저러고도 어떻게 사나 싶을 정도로 몸상태가 말이 아닌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25일날 개봉하여
60여개의 상영관정도에도 불구하고 독립예술영화 좌석점유율1위를 기록했습니다. 독립예술영화 박스
오피스는 2위까지 올랐습니다.
미키데자키 감독은 객관적이과 논리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덮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우익 세력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일본군이 어떻게 한국 소녀들을 끌고 갔는지 고증을 해 나가며 이면에 깔린 일본우익들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면서 영화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미국의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여러가지 주장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전장'은 현재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한국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보이콧 재팬'의 흐름과 관련되어서 더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되었는데 크라우드 펀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개봉 첫 날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했고 언론과 평단, 관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으며 실제 본 관람객들의 평균 평점은 9.8이고 네이버 평점은 10점을 기록하면서 당분간 이슈몰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한 상황속에서 상영관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립예술영화는 평균상영관 숫자가 20-30개 인데 주전장은 입소문에 힘입어 60개까지 확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기존 독립영화보다 영화 주제의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전장은 일본에 역사인식 대해서 근거를 통해 비판하고 일본의 의도를 파악해 대응하자라는 단순한 논리만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젠가는 화해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의 의견을 잘 이해하고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마블리 마동석이 마블영화 이터널즈의 길가메쉬 역할로 참석이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케빈 파이기와 다른 감독들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마동석의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실감이 나는데요.
그 외에 토르4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마블과 나탈리 포트만의 관계가 잘 풀린 것 인지 그녀가 엄청난 역할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거기에 블레이드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새로운 블레이드로 마허샬라 알리가 활약하게 되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말들이 돌았는데 실제 캐스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 로고들은 앞으로 나올 마블영화들과 드라마들의 공식 로고입니다.
이 외에도 판타스틱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블랙팬서2, 캡틴마블2 에 대한 제작 발표도 있었습니다.
공식 확정된 마블페이즈4 10편의 주요 캐스칭과 정보 발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토르 러브 & 썬더 2021년 11월 개봉
각본과 감독으로 "토르:라그라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가 돌아옵니다.
여전히 토르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이어 나가게 되며 발키리의 테사톰슨, 제인 포스터의 나탈리 포트만 또한 돌아오는데 나탈리 포트만과 마블의 관계가 좋아졌다면 엔드게임 이후 토르도 아스가르드의 왕이라는 신분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 나선 지금, 토르와 제인 포스터가 사랑을 이어가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 아닐 까 싶습니다.
한때 토르와 썸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발키리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1,2편에서 연인인 제인포스터로 나왔지만 이후 출연이 중단되며서 영화속에선 토르와 결별한 것으로 나온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돌아오는 것으로 보아 마블과 나탈리 포트만과의 관계가 원만히 잘 해결된것으로 보이며 토르와도 재회하게 될 듯합니다. 그녀가 맡을 역할은 토르의 여자 버전인 쉬토르라고 합니다.
천둥의 여신 쉬토르는 코믹스에서는 암 투병중인 제인 포스터 였는데 원조 토르가 묠니르의 주인으로서의 자격을 잃었을 때 홀연히 나타나 묠니르를 들어올려 활약한 바 있습니다. 쉬토르는 mcu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자 버전으로 바뀐 캐릭터인데 과연 어떻개 표현될 것인지 기대 가 됩니다.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코믹스 마이티 토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고 합니다.
코믹스를 본적이 없어서 이해할려면 코믹스 만화를 봐야되나 고민이 되는데 그냥 마블영화나 보는게 좋겠죠?
2.블랙위도우 2020 5월1일 개봉
감독은 영화 "로어'로 2013년 독일 영화상 작품상 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케이트 쇼트랜드가 맡았으며
각본은 타이머, 올라프의 겨울왕국등의 각본을 맡은 잭 쉐퍼와
엘리노어 릭비 시리즈의 각본, 감독을 맡았던 네드 벤슨이 맡게 되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로 역시 등장하며 2대 블랙위도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옐레나 벨로바에 플로렌스 퓨가 출연합니다. 플로렌스 퓨는 얼마 전 후기로 올렸던 미드소마의 여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는요. 이번에도 비중있는 역할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중 이름 알렉시라는 캐릭터로 데이비드 하버가 나오고 이 사람은 고어 판타지 영화 얼마 전 후기를 올려던 헬보이에 헬보이입니다. 그리고 멜리나라는 캐릭터로 레이첼 와이즈, 메이슨이라는 캐릭터로 O.T 패그벤레이가 등장합니다.
배경 스토리는 시빌워 시점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특히 블랙위도우 영화는 짧은 풋티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나타샤 로마노프와 옐라나 벨로바가 원터솔져에서 나온 것처럼 멋진 격투를 보여주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장면, 악당 태스크 마스터와 맞닥뜨리는 장면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원터솔져 같은 느낌의 격투씬에 미션임파서블 같은 오토바이 추격씬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너무 길다 보니 다음시간에 따로 얘기를 하도록 하죠.
3.이터널스 2020년 11월 6일 개봉
이터널스는 마블의 세계관에서 인류의 진화과정 중 전능한 능력을 가진 셀레스티얼 들의 개입으로 생겨난 호모 이모탈리스라는 이름의 초인족입니다. 타노스와 같은 동족들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클로이 자오가 감독을 맡고 각본은 매튜k.피르포와 라이언 피르포가 담당 한다고 하는데요.
테나를 맡은 안젤리나 졸리, 이가리스 역을 맡은 리차드 매든, 에이작을 맡은 셀마 헤이엑 같은 걸출한 배우들 사이로 우리의 자랑스런 마블리, 마동석이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터프가이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마동석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길가메쉬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했습니다.
길가메쉬와 헐크 둘 중 누가 더 강한지 묻자 마크 러팔로가 왔는지 살피더니 길가메쉬가 더 세다고 재치있게 답했는데요. 한국 남자배우 최초의 mcu출연이라 감회가 남다른데 사실 그는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살면서 파이터들의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가 맡은 길가메쉬라는 캐릭터는 코믹스에서는 헤라클레스와 혼동되기도 했던 헤라클레스의 친구이자
이네이아스, 다윗등의 지인입니다. 인간의 역사에 너무 깊이 관여하여 주라스에 의해 감옥에 갇힌 영웅인데
다른 이름으로 삼손, 아틀라스, 베오울프가 있으며 이터널즈의 헐크 포지션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도 있는데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고 이름만 설명하고 이터널즈도 따로 편을 만들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가 있는 작품들은 저는 원래 크게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는 역시 시리즈 영화는 기대를 않하는 게 좋구나 라고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블이나 DC같은 영화들은 전작과 후작의 연결고리들이 있어 볼만은 하지만 맨인블랙은 충분히 그런요소들이 있음에도 딱히 그것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전작의 기대감 만을 활용하고 대충 시간 때우다 끝내는 영화입니다. 욕은 나중에 하고 일단 스토리를 전개 해보도록 하죠.
주인공 몰리(테사톰슨)는 자신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온 외계인 티란트 종족을 자신의 방에서 발견합니다. 몰리의 부모는 티란트를 쫓으러온 맨인블랙 요원들에게 뉴럴라이저(기억제거장치)를 통행 기억을 삭제당하지만 몰리는 부모가 딸은 잔다는 말에 기억이 제거당하지 않고 그리고 티란트 외계인은 몰리덕에 무사히 맨인블랙 요원들을 따돌리고 몰리에게 "카불란 낙슐린"이라는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를 내뿜으며 사라집니다.
그리고 나서 20년의 세월이 지납니다. 몰리는 그 사건 이후로 우주의 진실에 관심을 갖게되고 맨인블랙 본사를 찾아 열심히 해매고 다니죠. FBI도 지원해보고 CIA도 지원해보고 하지만 면접에서는 그런 기관은 없다며 과대망상으로 탈락하고 말죠. 그러던 어느 날 몰리는 NASA(미항공우주국)컴퓨터를 해킹해 외계인이 뉴욕에 불시착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장소로 기회 다 싶어 찾아가죠. 거기서 그녀는 맨인블랙의 두 요원과 존나 못생긴 외계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외계인을 끌고 맨인블랙 본사로 가는 두 요원을 뒤 쫓아 갑니다.
그녀는 맨인블랙 본사에 요원인 척 들어가게 되고 여기서 우리는 반가운 개 한 마리를 만납니다.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맨인블랙 전편에 나온 프랭크의 깜장 등장입니다. 하지만 침입자로 걸리게 되고, 그녀는 심문을 받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자신은 우주의 섭리를 알고 싶고
맨인블랙(mib)의 꼭 들어가고 싶다고 얘기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테스트를 받고 당연히 합격을 하고 수습요원으로써 임무를 받고 영국에 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저는 합격점으로 봤습니다. 대단한 스토리가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스토리는 무난하다고 봤고 기대를 했었죠. 반가운 프랭크도 봤고요.
하지만 그 이후의 스토리는 전작의 축적된 스토리와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음에도 이것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얼버 무린다고 해야되나? 전작에 나온 외계인 웜과 예전에 우리가 봤던 mib 안에 최첨단 장비와 건물들을 전시하며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예전에 맨인블랙을 되살려 주고 있다고 광고를 하듯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솔직히 전반적으로 cg와 장면들은 전작에 것이 더 낮다고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여하튼 그렇게해서 그녀는 런던에 초고속 열차를 타고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하이T(high T(리암니슨)지부장과 h요원(크리스 햄스워스)을 만나게 됩니다.
첫 인사를 거치고 그들은 자바비아족의 벙거스란 외계인을 경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벙거스가 있는 외계인 클럽에 찾아갑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경호를 클럽에서 열심히 춤추면서
하던 중 벙거스를 죽이러 온 하이브라는 외계인 종족을 만나게 되고 하이브들은 벙거스를 클럽에서 독침으로 쓰러 뜨리고 그리고 차에 실려가던 벙거스를 폭탄으로 날려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벙거스는 죽기전 몰리(=m요원)에게 조금마 한 별 모양의 물건을 주고 죽게되죠. 참고로 하이브 종족을 설명 하자면 다른 별에 침략해 거기서 사는 종족을 본인들과 똑같이 만드는 종족이죠.
두 요원은 런던지부로 끌려가 벙거스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잔소리와 혼구녕이 난 다음, 두 사람은 벙거스의 위치가 하이브에게 들통난 건 내부의 첩자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단 벙거스를 죽인 하이브 족을 추적하러 마라케시에 가게 됩니다. 벙거스를 죽인 독침이 마라케시 에서만 만들어지기 떄문이죠. 참고로 마라케시는 모로코에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마라케시에 가고 난 후 런던지사에서 m요원이 벙거시에게 받은 별모양 물건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런던지사에서는 둘을 쫓게 됩니다. 엎 친데 덮친격으로 하이브족도 같은 물건을 찾으러 둘을 쫒게 되죠. M과H 둘은 열심히 도망가게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도망치다가 외계인 친구 오토바이를 빌려 사하라 사막같은 곳에 피신하게 되죠. 거기서 별모양의 물건이 뭔지 알아내게 됩니다. 행성하나를 없애버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무기란걸 알게 됩니다.
둘은 거기서 잡담을 열심히 떠들다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나마 영화에서 재밌는 대사 뿜뿜 뿜어대며 타고온 망가진 오토바이를 고치며 다음 작전을 짜고 있는데. 오토바이에 숨어서 온 오토바이 주인의 외계인 애완동물이 훔친 무기를 갖고 튀어 버립니다 그것을 매매상에게 팔아버리려고 훔쳐간 것이죠.
이제 그들은 무기 매매상을 찾아 나섭니다.
여기서 특별출연의 여배우가 한 명 나옵니다. 레베카 퍼거슨이라는 배우인데 많이 보셨을 겁니다. 미션임파서블의 나왔던 여주인공이죠. 이 여배우는 무기매매상 리자 역으로 나옵니다. 리자에게 무기를 훔치러온 둘은, 아니 셋이죠.
마레케시에서 벙거시를 죽인 독침을 만드는 곳에서 데리고 온 또 다른 애완동물인데 이 영화에서 그나마 유머를 담당하고 있죠. 나중에 두 주인공보다 이 애완동물이 더 기억에 납니다. 얘가 주인공인가 싶을 정도로.
셋이 리자와 그녀의 부하들과 한 판뜨고 있는데 부하 중에 몰리(m요원)가 어렸을 때 만난 티라트 족을 만납니다.
그래도 그렇치 이 티란트족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m,h요원을 도와줍니다.
너무 급작 스럽죠. 또 한가지 싸우던 중에 h요원이 망치를 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 영화는 망한거죠. 동의 하시죠? 여하튼 무기를 빼앗고 끝나가나 싶었는데 하이브족이 나타납니다. 무기를 내놓으라 하는데 곧바로 high T가 나타납니다. 도와주러 온거죠. 하이브족을 죽여버리고 상황은 정리됩니다.
결국엔 무기를 회수해 맨인블랙 런던지사로 돌아가고, 둘은 지구를 외계인한테 구해서 영웅대접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꺼림칙한 기분 을 놓을 수 없습니다. h친구 c요원도 꺼림칙함을 느끼고 무기를 회수해간 highT 뒤를 쫓습니다. 어떻게 해서 리자의 "죽음 보장 철벽 요새"에 있는 걸 알게 됬는지, 하이브족이 두 요원을 찾아낸데에는 내부에 첩자가 있을 것 이라고 의심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게 하이T라 판단했습니다. 판단은 맞았습니다.
하이T는 하이브족에게 감염되서 그들처럼 변해 버렸던 것이죠. 하이브족이 지구에 오는 장면은 영화 초반에 나오게 됩니다. h와 하이t는 하이브족이 에펠탑으로 온다는 정보를 듣고 처치하러 갔지만 하이t는 감염됬고 그리고 감연된 하이t는 h요원의 기억을 지워 버렸던 겁니다.
둘은 아닌 셋은(애완동물 포함) 하이t와 열심히 싸우고 결국에는 별모양 무기로 하이t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결국엔 그를 물치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너무 간단합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요, 다시 말하지만 전작의 재밌고 훌륭한 스토리들을 아무 짝에도 쓸모없게 만들며 아까운 시리즈를 통째로 날려먹었습니다. 액션도 볼만하거나 박진감 넘치거나 스릴있지도 않습니다. 뭐 광선총을 열심히 쏘는 거 외에는 딱히 볼만한 것은 없고요. 두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배우들을 재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소비해 버리는 아주 졸작중에 졸작으로 보입니다.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2.5점가 적당할 것 같네요 이상 맨인블랙 영화 후기 였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영화 유전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아리에스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현재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사 A24와 손을 잡고 만들었는데요.
그만큼 사람들이 영화의 흥행보다 작품성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90년에 한 번 9일동안 백야 현상이 이어지는 날 스웨덴의 헬싱글란드에서 끔찍한 축제가 열리는 것을 배경으로 영화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축제는 실제있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에서와 같은 일들은 벌어지지 않겠죠? 안가봤지만.
영화는 여 주인공 대니와 남자친구 크리스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대니와 크리스찬은 오랫동안 사귀어온 연인입니다. 오랫만남으로 권태기가 왔지만 의무적으로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얘기 하지만 쉽사리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던 어느 날 대 조울증을 앓고 있던 대니의 동생의 자살시도로 대니는 동생과 부모님까지 하루밤사이에 돌아가시는 일을 겪게 됩니다. 힘든 대니가 기댈수 있는 곳은 남친 크리스찬 밖에 없습니다.
크리스찬에게 의지하는 것은 이미 한 두번이 아니기에 크리스찬은 이렇게 정서적으로 불안한 대니와의 이별을 몇번이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유전이라는 영화로 우리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런 둘의 상황을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유전에서 보여줬던 여러암시와 복선들,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 구성과 각도가 이번 영화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안에 떨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대니의 모습을 카메라는 여러기법을 통해 그녀의 감정이 잘 드러나게 끔 우는 모습이며, 불안한 그녀의 심리상태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불안한 대니의 얼굴에 미세한 눈 근육과 눈물, 콧물, 자그만 움직임까지 클로즈업으로 잡고 그리고 남친과 통화하는 그녀를 롱 테이크 샷으로 감정을 따라다니는 연출을 통해 대니의 감정을 관중들에게 깊이있게 전달하는 연출을 구성한 부분에서 그러한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찬의 모습은 화면의 거울을 통해 보여주는 연출과 같은 방법으로 대니를 위로해주고 있지만 진심으로 위로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크리스찬의 본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깜짝 놀래는 장면보다는 이해를 하는 순간 소름이 끼치게 되는 계획적인 연출들이 가득해서 감정선만 잘 따라가다 보면 공포보다는 불편함과 심각한 끔찍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니가 동생과 부모님이 돌아가신 소식을 들었을 때 남친 크리스찬이 대니의 집에서 쇼파에 앉아 그녀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근데 그때 밖에서는 눈이 오고 있었고 그리고 그들이 앉아 있는 소파 뒤에 그림이 두 점 걸려있습니다.
왼쪽의 그림은 어둡고 암울해 보이는 그림인데 이것은 대니의 과거를 뜻하고 창문에서 내리는 눈은 현재를 뜻하고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커보이는 여성과 목이 잘린 사람들이 있는 그림인데 이 그림은 그녀의 미래를 암시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결말을 보고 난 뒤에야 알았지만요.
대니의 침대에도 이런 복선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곰과 왕관을 쓴 하얀 옷을 입은 소녀가 있는데 이렇게 아리에스터 감독은 전작 유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장치들을 통행서 의도적으로 복선을 드러내는 연출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선을 감독은 초반부터 하나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고아가 된 대니는 더욱 크리스찬에게 의지하게 되고 크리스찬이 친구들과 함께 친구 펠레의 고향 스웨덴으로 논문조사겸 여행을 계획중인 것을 알게 됩니다. 크리스찬 없이 혼자 지낼 것이 대니는 두렵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찬과 친구 펠레는 대니에게 펠레의 고향 헬싱글란드에 같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크리스찬은 대니와 함께 펠레의 고향 헬싱글라드로 향하죠. 하지만 여행 도중에도 대니의 불안증세는 계속 나타납니다.
아! 그전에 어떤 친구들이 가는 지 얘기해보자면 일단 펠레와 크리스찬 그리고 대니 일행 외에도 영국인 커플 등 다른 일행들도 이 여행에 참여하게 됩니다.
불안한 증세를 뒤로 하고 대니 일행은 스웨덴 헬싱글란드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마을보다는 부족이라는 말이 더 가까운 마을의 모든 사람이 한 가족이라는 개념의 자급자족의 농경사회를 이루고 있는 공동체 사회입니다.
자신들을 호르가 라고 부르는 집단은 90년마다 한 번씩 미드소마 축제를 열어 자신들을 정화하는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행을 마치고 일행은 대마를 피우고 대니는 마을 사람이 건네준 버섯차를 마십니다.
이때 대니는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는 환각을 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대니와 그녀의 일행들은 이런 차를 마신뒤에 환각을 보는 장면이 영화에 자주 나오게 됩니다.
식사 시간이 되자 마을 사람들은 자유롭게 대화하며 밥을 먹는게 아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높은 위치의 사람인 듯한 노인이 등장해서야 모두들 자리에 앉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이때의 화면 구성은 꼭 최후의 만찬 때처럼 정확한 구도와 대칭을 보여주고 정말로 이 노인들은 이때의 식사가 최후의 만찬이 됩니다.
호르가는 나이에 따라 역할이 나눠집니다. 30대까지는 학습하는 나이 54세까지는 일을 하고 72세까지는 사람들의 멘토가 됩니다. 그리고 72세가 넘은 사람들은 이렇게 마을의 전통에 따라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일행은 마을 행사에 직접적으로 참여는 하지않고 주변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인들의 이런 자의 인지 타의인지 모를 죽음을 목격하고는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영국에서 온 커플은 가장 정상적인 반응으로 자살을 말리지 않는 사람들에 화를 내고 죽음을 목격한 것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대니는 노인들의 죽음에 자신의 가족이 겹쳐 보이는 환각까지 보이지만 크리스찬과 일행들은 자신의 논문 주제로 쓰일 좋은 소재를 발견하고 내심 기뻐합니다. 당장 마을을 떠나려는 영국인 커플에게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오래된 전통이고 저들은 강요가 아닌 기뻐하는 마음으로 절벽에서 뛰어내렸고 나도 저 나이가 되면 망설임 없이 똑같이 하겠다고 말합니다.
방금 절벽에서 뛰어내린 노인 중 첫 번째 노인은 완벽하게 바위로 뛰어내려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두 번째 노인은 바위가 아닌 풀숲으로 뛰어 내렸고 뛰어내린후 다리는 부러졌지만 숨은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노인의 확실한 죽음을 위해 망치로 이들의 머리를 내려치려고 기다리는 처형관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노인이 뛰어내린 후 목숨이 붙어 있었는데 이 분의 숨을 끊기 위해 처형관이 목숨이 붙어있는 노인에게 다가갑니다. 그때 노인이 처형관을 기다릴 때의 표정은 죽음앞에 겁먹은 평범한 사람의 표정이었습니다.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표정이 아니었죠.
일행이 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정말 많은 복선과 상징들이 나타납니다. 크리스찬이 파이를 먹다가 발견한 누군가의 음모와 크리스찬만 색이 다른 음료수를 받은 이유는 영국인 커플들이 철장에 갇혀있는 곰 뒤쪽을 지나갈 때 있던 그림에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그 그림을 보면 여성이 자신의 음모를 잘라 파이를 만들고 자신의 생리혈을 음료에 넣어서 남자에게 먹여 그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네 이것은 펠레의 동생 마자가 크리스찬을 위해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하퍼는 행사 때 마을 사람이 들고 있던 책에 대해 물어보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이 책이나 다른 기록물이라 하지 않고 경전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마을 공동체가 아닌 사실은 종교 집단인 것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순의 외부인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서 자신들을 정화하는 게 아닌 외부인 조차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대니는 혼란스럽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릴 때 긴 호흡을 합니다. 짧게 들이 마시고 길게 벹으면서 울음을 터트립니다. 이런 호흡을 할 때 영화는 asmr 급으로 대니의 호흡을 정확하게 관객에게 들려줍니다.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누군가 함께 공감해주고 함께 슬퍼해주길 바라는 대니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이 호흡과 비교되게 호르간 사람들도 노래나 구호를 외칠 때마다 호흡을 합니다. 짧게 내쉰 후 길게들어 마시는 호흡을 합니다.
이 호흡처럼 호르간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을 은밀하게 전파하고 외지인들을 넓은 마음으로 포옹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가족이 되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마을의 조상을 모시는 곳에 오줌 싼 조쉬와 경전을 훔치려 했던 하퍼 그리고 마을에서 몰래 도망치려던 영국인 커플은 마을 사람들 손에 죽게 됩니다.
대니는 마을에서 지낼수록 자연과 하나가 되는 환상을 보게 되고 점점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갑니다. 마을 사람을 도와 파이를 만들고 5월의 여왕을 뽑는 댄스대회를 나가고 스웨덴어를 몰라도 마을 사람과 소통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니가 점점 호르간의 가족이 되어갈 때 크리스찬은 대니와 점점 멀어집니다.
호르간은 니것 내것으로 싸우지 않는다고 말하는 펠레 그러나 크리스찬과 조쉬는 논문 주제를 가지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우고 있습니다. 논문과 대니 그리고 자신에게 접근하는 마자 이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크리스찬에게 마을 사람들은 음료를 또 건네고 음료 때문인지 아니면 본심인지 크리스찬은 마자와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5월의 여왕으로 뽑히게 된 대니는 이둘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지고 실성할 듯이 울며 구토까지 하지만 호르간 사람들은 너나 할거 없이 대니에게 달려들어 서로가 뒤엉켜 함께 울어 줍니다.
자신의 가족이 되었으면 했던 크리스찬은 자신을 무시했지만 이들은 대니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대니는 이들의 숨소리를 배우고 자신의 슬픔을 나누게 됩니다. 드디어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슬퍼해 주고 위로해줄 가족을 찾게 된 것입니다. 미드소마의 마지막 아홉번째 날에 마을을 정화하기 위해 9개의 목숨을 바쳐야 합니다. 조쉬와 하퍼 그리고 영국인 커플 이렇게 외지인 4명과 펠레의 형과 다른 1인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원을 받은 다른 2명의 호르간 사람 이렇게 총 8명이 선택되고 나머지 한 명을 5월의 여왕인 대니가 선택하게 됩니다.
대니는 크리스찬을 선택하고 대니에게 선택받은 크리스찬은 나머지 8명과 함께 제단에 갇혀 불타 죽게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호르간 사람들의 웃음인지 비명인지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대니는 마지막에 기쁨의 미소를 짓고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는 극단적으로 야만적인고 비도덕적인 관습과 풍습들이 이어져오는 모습을 가족이라는 모습을 통해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이제 대니는 자신의 슬픔을 나눌 가족을 찾았습니다. 이런 대니의 선택이 가족을 잃어 고통받던 한 인간에 새로운 가족을 얻기 위한 극단적이 선택인지 아니면 야만적인 체제와 풍습을 영속하게 하기 위한 어느 집단의 환각에 빠져 강요당한 결과인지 둘 중 어느 해석을 하더라도 틀리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 스웨덴에 도착한 일행이 운전을 할 때 카메라가 180도 뒤집혀서 화면을 보여줄 때 가 있습니다. 이 장면이 대니와 일행이 앞으로 겪게 될 일의 암시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드 소마는 영화 전반에 걸쳐 정말 많은 암시와 상징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마도 불안한 인간의 심적상태를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해서 적나라하게 표현 할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